정유사가 원유 대체 물량을 확보한 뒤 이를 증명하면 정부가 비축유를 먼저 빌려준 뒤, 정유사가 해외에서 확보한 대체 원유가 국내에 도착하면 같은 양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정유사가 원유 대체 물량을 확보한 뒤 이를 증명하면 정부가 비축유를 먼저 빌려준 뒤, 정유사가 해외에서 확보한 대체 원유가 국내에 도착하면 같은 양을 돌려받는 방식을 말한다. 즉, 정부가 보유한 비축유와 민간 정유사가 도입하려는 원유를 맞교환하는 개념이다.
이는 원유를 100%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상황상 도입된 제도로, 예컨대 중동에서 원유를 싣고 오던 유조선의 입항이 지연되거나 산유국에서 전쟁 등이 발생해 원유 수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한 조치다. 만약 이러한 비축유가 없다면 정유사들은 기존 원유를 대체할 원유를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고, 그 비용은 결국 국내 소비자와 기업들에게까지 이어지게 된다. 비축유 스와프는 이를 막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정부는 정유사로부터 스와프 수수료 수익도 얻을 수 있어 국가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 정유사 입장에서는 물류비나 원유 구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국민들의 경우 기름값 급상승이라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비축유 스와프는 정유사가 대체 물량을 확보해야만 원유를 내어준다는 점에서 정유사가 대체 물량 확보 노력을 게을리할 수 없고, 정부 입장에서는 비축유 재고가 결과적으로 소진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스와프(SWAP) 절차는 정유사가 대체 물량 선적 서류를 정부에 제출하면 산업부와 석유공사가 타당성을 검토한 뒤 비축유를 제공하고, 대체 물량 선박이 국내에 도착하면 석유공사 비축유 기지에 원유를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