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실제로 땅에 붙었다는 뜻으로 일처리 솜씨가 착실하다는 말.
脚 : 다리 각
踏 : 밟을 답
實 : 열매 실
地 : 땅 지
중국 북송(北宋)의 정치가이자 사학자인 사마 광(司馬光:1019∼1086)이 《자치통감(資治通鑑)》을 집필한 뒤에 그를 평가한 데서 나온 성어(成語)로 성실한 태도와 바른 품행으로 착실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1065년부터 1084년까지 밤낮으로 끊임없이 연구와 집필에 몰두한 사마 광은
세밀하게 자료들을 수집·정리하여 연구하고 정확한 자료들로써 편년체(編年體)의 역사서인 《자치통감》 294권을 편찬하였다.
BC 403년부터 960년까지 1362년 동안의 역사가 서술되어 있는 《자치통감》은 역대의 역사적 사실을 밝혀 정치의 규범으로 삼기 위해 편찬되었으며, 북송의 제6대 황제인 신종(神宗:재위 1067∼1085)이 책 이름을 지어 주었다.
송(宋)나라의 학자 소옹(邵雍:1011∼1077)은 사마 광에 대하여 "실제의 사실을 확인하려고 발로 뛰어다니면서 답사한 사람[君實脚踏實地人也]"이라고 하여 그의 성실함을 칭찬하였다. 일을 할 때 사실과 원리에 따라서 과장하지 않고 진지하고 성실해야 함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