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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향선침(黃香扇枕)

등록일: 2026-03-06 조회: 3

黃 누를 황
香 향기 향
扇 부채 선
枕 베개 침

효심이 지극함을 뜻하는 사자성어이다. 중국 한나라 때 황향이라는 효자가 여름이면 부모님의 베개에 미리 부채질을 해두어서 시원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 황향 ( 黃香 ) 이 베개에 부채질을 한다 .’ 라는 뜻으로 , 효심이 지극함을 나타낸다 . 중국 한 ( 漢 ) 나라 때 황향이라는 효자가 여름이면 부모님의 베개에 미리 부채질을 해두어서 시원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했고 , 겨울이면 자신의 체온으로 미리 이부자리를 덥혀서 따뜻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 ‘ 선침온금 ( 扇枕溫衾 )’, ‘ 선침온석 ( 扇枕溫席 )’ 이라고도 한다 . 또한 부모님을 모실 때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 드린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 동온하청 [ 또는 동온하정 ( 冬溫夏凊 )]’ 과도 의미가 상통한다 .

황향선침은 ‘ 왕상빙리 ( 王祥氷鯉 ) ’, ‘ 맹종읍죽 ( 孟宗泣竹 ) ’, ‘ 대순탄금 ( 大舜彈琴 ) ’, ‘ 육적회귤 ( 陸績懷橘 ) ’ 과 함께 지극한 효심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 ‘ 효 ( 孝 )’ 를 나타내는 문자도 ( 文字圖 ) 에 쓰였다 . 여기서 문자도는 글자의 의미와 관계가 있는 고사나 설화 등의 내용을 형상화하고 , 이를 자획 ( 字畵 ) 속에 그려 넣어 서체 ( 書體 ) 를 구성하는 그림을 말한다 . 효 문자도에 쓰인 그림 중 잉어는 왕상빙리 , 대나무는 맹종읍죽 , 거문고는 대순탄금 , 부채는 황향선침 , 귤은 육적회귤의 고사와 연결된다 .

이외에도 효성이 지극한 것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부모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봉양하기를 원한다는 뜻의 ‘ 원걸종양 ( 願乞終養 )’, 비둘기는 예의를 지키는 새라 어미가 앉는 가지로부터 세 가지 아래에 앉는다는 뜻의 ‘ 삼지지례 ( 三枝之禮 )’,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 뜻의 ‘ 반포지효 ( 反哺之孝 ) ’, 하늘이 낸 효자라는 뜻의 ‘ 출천지효 ( 出天之孝 )’, 백유 ( 伯兪 ) 의 효도라는 뜻의 ‘ 백유지효 ( 伯兪之孝 )’, ‘ 저 녁에는 부모님의 잠자리를 보아 드리고 아침에는 문안 인사를 드린다는 뜻의 ‘ 혼정신성 ( 昏定晨省 )’ 이 있다 .

출전 ≪동관한기(東觀漢記)≫ <황향전(黃香傳)>

황향선침의 고사는 후한 ( 後漢 ) 때 편찬된 역사서인 ≪ 동관한기 ( 東觀漢記 ) ≫ 의 < 황향전 ( 黃香傳 )> 에 나온다 . 이후 효자 황향의 이야기는 원 ( 元 ) 나라 때 곽거경 ( 郭居敬 ) 이 중국의 저명한 효자 24 명에 대해서 쓴 ≪ 이십사효 ( 二十四孝 ) ≫ 에 실렸으며 , 1797 년 조선 정조 때 편찬된 수양서인 ≪ 오륜행실도 ( 五倫行實圖 ) ≫ 에도 수록되었다 . 여기서 ≪ 오륜행실도 ≫ 는 이병모 ( 李秉模 ) 등이 왕명에 의하여 ≪ 삼강행실도 ( 三綱行實圖 ) ≫ 와 ≪ 이륜행실도 ( 二倫行實圖 ) ≫ 를 합하고 수정하여 편찬한 책으로 , 황향에 대해 수록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

“ 황향은 한나라 강하 ( 江夏 ) 지방 사람이다 . 나이 9 세 때 어머니를 잃고 슬퍼하다 거의 죽을 듯이 되었거늘 ,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의 효도를 일컬었다 . 이후 황향은 홀로 아버지를 봉양했는데 , 부지런히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여름이면 베개와 이부자리에 부채질을 하였고 , 겨울이면 제 몸으로 이불을 따뜻하게 하였다 . 강하의 태수 유호 ( 劉護 ) 가 황향의 효행을 높이 평가하여 그를 표창하도록 조정에 진언했고 이로부터 황향은 세상에 이름이 나게 되었다 . 황향은 후에 벼슬이 여러 번 올라 상서령에 이르고 아들과 손자 모두 귀하게 되었다 ( 黃香 江夏人 年九歲失母 思慕憔悴 殆不免喪 鄕人稱其孝 獨養其父 躬執勤苦 夏則扇枕席 冬則以身溫被 太守劉護表而異之 自是名聞於世 後官累遷至尙書令 至子瓊及孫皆貴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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