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 비용이 낮아지면서 오히려 그 자원의 총 소비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생산 효율이 좋아지면 비용이 낮아지고 그 결과 소비가 오히려 더 급증한다는 경제이론이다. 즉,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오히려 그 자원의 총 소비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제본스의 역설"이라는 명칭은 19세기 경제학자 윌리엄 스탠리 제본스가 발견한 데서 붙인 명칭이다. 당시 영국에서는 석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 등장했는데, 해당 기술의 등장에도 석탄 소비는 줄지 않고 오히려 급증했다. 이러한 현상은 효율이 좋아지면 비용이 낮아지면서 사용이 더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대표적으로 2026년 3월 구글이 새로운 인공지능(AI) 압축 알고리즘인 "터보퀀트(TurboQuant)" 기술을 발표했는데, 해당 기술이 AI 정확도 손실이 없이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 둔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제본스의 역설"에 근거해 이에 대한 반론이 나왔는데, 메모리 효율 개선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이는 곧 AI 대중화로 이어지고, AI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 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해 반도체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