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세계 최고 다큐 사진가 중 한 명으로 꼽힌 브라질 출신의 사진작가로, 노동 현장과 전쟁, 환경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진 기록들을 남겼다.
1944년 2월 8일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태어났으며, 상파울루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64년 육군 장성 카스텔루 브랑쿠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며 군사독재가 시작되자 반독재 집회와 저항 운동에 참여했다. 좌파정당 "인민행동"에서 활동한 그는 1969년 당의 지침에 따라 프랑스로 망명했으며, 프랑스 국립통계경제행정학교에서 공부하면서 화물조합 인부로 일하기도 했다.
1971년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에는 영국 런던의 국제커피기구에서 일하다가 29세 때인 1973년에 프리랜서 사진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보도 사진을 전문으로 정한 그는 아프리카 기아를 주제로 대규모 르포르타주 작업을 진행했다. 1979년 사면을 받고 브라질로 돌아간 뒤에는 농민·소수민족들의 치열한 삶을 기록했는데, 특히 1980년대 중반에는 노동에 경의를 표하는 ‘인간의 손’ 시리즈를 진행했다. 또한 걸프전의 불타는 유전(1991)과 르완다 대학살(1994) 현장 등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도 남겼다. 여기에 1998년에는 환경단체 "인티투토 테라"를 설립해 도시화와 산업화로 파괴된 브라질 대서양 연안 숲 조성을 진행하며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고인은 2004년부터는 8년 동안 120여 개국을 돌며 원시 자연과 인간 종의 기원을 찾아가는 ‘제네시스(창세기)’ 작업을 시작했다. ‘제네시스’ 프로젝트는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칼라하리 사막, 인도네시아의 정글, 갈라파고스섬이나 북극 등의 모습을 흑백 사진으로 담은 것이다. 이 시기 영화감독 빔 벤더스는 살가두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을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