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알바니아의 무인도 사잔섬과 인 근 즈베르네츠 해안가에 설립하려는 16억 달러(약 2조 4000억 원) 규모의 초호화 리조트 개발사업에 반발하며 2026년 6월 1일부터 일어난 시위를 말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인 이방카 트럼프가 5월 31일 공개된 한 팟캐스트에서 알바니아 해변에서의 대규모 리조트 건설 계획을 공개적으로 과시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특히 리조트가 들어설 곳이 플라밍고·물범·바다거북 등의 산란지가 있는 습지보호구역 일대라는 점에서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여기에 해당 개발사업이 환경보호 평가나 주민공청회도 없이 기초공사부터 시작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에 알바니아 국민들은 플라밍고 모양의 분홍색 풍선을 들고 "알바니아는 파는 게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나섰다. 여기에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가 외국 투자를 유치한다는 명목으로 자연보호법을 개정하는 등 해당 휴양지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선 것이 알려지면서 특혜·정경유착 의혹까지 일고 있다. 이에 알바니아 검찰은 이 사업과 관련한 토지 소유권 이전 및 보호구역 지정 변경 과정의 위법성 여부를 수사하고 나섰으며, 즈베르네츠 해변 부지를 매입한 "알바니아 랜드 디벨로프먼트"를 상대로 예방적 자산 동결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