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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을 부탁해

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등록일: 2025-08-04 조회: 3


2025년 7월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타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전략적 구상으로, 미국 조선사에 투자, 미국 내 신규 조선소 설립,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지원 등의 한미 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뜻한다.

"다시 미국 조선업을 위대하게"라는 의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내걸었던 슬로건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에서 착안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2025년 7월 미국과의 통상 협상 과정에서 MAGA에 조선업을 뜻하는 "Shipbuilding"을 포함한 MASGA 프로젝트를 제안했는데, 이것이 무역 협상 타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MASGA 프로젝트는 미국 조선사에 투자하고 미국 내에 신규 조선소를 설립하며 조선 인력을 양성하고 한국 정부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등 한미 간 조선업 협력 프로그램을 골자로 한다.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협상 과정

앞서 미국은 2025년 4월 2일 교역 대상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비관세 무역장벽에 상응해 미국의 수입 관세를 높이는 조치인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25%)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에 상호관세 조치가 4월 9일 0시 1분에 발효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발효 13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1시경 57개국에 발효된 상호관세에 대해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유예 대상에서 중국은 제외돼 양국의 무역전쟁이 발발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 기간인 8월 1일 전까지 각국과 관세 협상에 나서면서 영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미국과의 협상을 타결했다. 특히 일본은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고 자동차 품목 관세도 27.5%에서 15%로 인하하는 대신 미국에 5500억 달러 규모 투자, 자동차·트럭·쌀·농산물 시장 개발 등을 약속했다. EU도 상호관세율을 30%에서 15%로 인하하고 자동차 품목 관세도 27.5%에서 15%로 인하하는 대가로  3년간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에너지를 구매하고 기존 투자 외 6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은 협상 기한 종료에 임박한 7월 30일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 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 낮추는 데 미국과 합의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조선협력펀드를 통해 선박건조, MRO(유지보수·수리·운영),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를 약속하는 MASGA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통상 협상 타결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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