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협회 “도시정비사업에서 CM의 역할과 중요성 설명회” 개최
전국 재개발‧재건축 조합 관계자들 CM에 대한 관심 지대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CM의 사업영역 확대와 홍보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3일(목)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재개발 ‧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CM의 역
할과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지역의 도시정비사업구역 조합 및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의 CM
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 되었으나 인천, 경기지역 등 수도권 뿐만 아니
라 청주, 부산 등 지방 도시정비사업구역 관계자들도 많이 참석 하였는데 이는 많은
재개발 ‧ 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존의 사업진행 방식보다는 선진
관리기법인 CM을 도입하여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첫 번째 주제는 ‘도시정비사업에서 CM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하여 정림건축
이길동 상무가 발표 하였다.
이길동 상무는 도시정비사업에서 CM도입의 필요성과 그로 인한 기대효과는 무엇
인지에 대하여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는데
먼저 현행 도시정비사업의 문제점으로 복잡한 사업추진 절차, 조합의 전문성 부
족, 정비업자, 설계사, 시공사 등 다양한 사업주체간의 갈등으로 인한 사업지연 등
을 꼽았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CM도입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같이 CM은 건설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설계, 시공, 시공
후 사후관리까지 전단계에 걸쳐 사업성 검토, 사업비 관리, 계약관리, 설계VE 등 설
계관리, 품질관리, 공정관리, 각 사업주체간의 이해관계 및 업무 조정 등 사업전반
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조합의 조력자로서 사업비 절감, 공기단축, 품질향상을 이
룰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특히 CM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사업비 절감으로 인한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정비업자, 설계사, 시공사 등 관련주체 인터페이스 조정에 따른 사업의 지속성 확보
, 합리적 공정관리를 통한 공기단축, 철저한 시공관리로 최적의 품질확보, 시공후
하자관리 및 조합청산/해산 등 체계적 사후관리까지 아주 많은 효과가 있다고 강조
하였다.
두 번째 주제는 도시정비사업 CM수행사례로서 ‘고덕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서 토펙엔지니어링 박종순 상무의 발표가 있었다.
박종순 상무는 토펙엔지니어링에서 직접 CM을 수행한 고덕1단지 도시정비사업
에 대해서 참석자들이 피부에 직접 와닿을 수 있는 아주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그는 주제 발표에서 CM을 언제 도입해야 가장 효과적인지, 설계관리가 왜 중요한
지, 계약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였는데 “CM도입의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1 : 10 : 100의 법칙을
예로 들었다. 이것은 CM이 기획단계에서부터 도입되면 1의 공사비가 들고 설계단
계에서는 10, 시공단계에서는 100으로 증가한다는 것으로 그만큼 CM도입의 시기
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고덕주공 1단지 정비사업에서 설계VE, 설계일정관리, 공종간의 연계성 검토 및
조정을 통한 오류 최소화, 시공성 검토 등의 설계관리를 통하여 공사비를 얼마나 절
감할 수 있었는지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여 그 효과를 알기 쉽게 설명하였으며
특히 계약관리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였는데 “ 도시정비사업에서는 계약서 작성
의 오류에 따른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면서 “업체선정기준과 입찰안내서를 명
확히 하고 계약협상시에는 공사기간, 공사의 범위, 사업부지면적에 관한 사항, 부지
매입비, 이주책임, 민원처리비용, 착공지연책임이나 금융비용부담의 한계 등 계약
서상 수많은 일반, 특수조건을 철저히 분석, 검토하여야 하는데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비전문기술인들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CM은 박칼린씨와 같다“고 하였는데 그 이
유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을 조율하여 하나의 훌륭한 음악을 완성한 박칼
린씨처럼 도시정비사업에서의 CM의 역할은 조합, 정비업자, 설계사, 시공사 등 가
치관과 이해관계가 상이한 사업주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조율하는 탁월한 리
더쉽을 발휘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으로 이는 서로 닮았다“고 강조하
였다.
”이것이 바로 CM이 왜 도시정비사업에서 절대 필요한지 그 중요성을 표현하는 한
마디“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 조합원들도 이제는 정비사업추진 과정에서 관행처럼 벌
어져 왔던 일들에 대해서 새로운 변화와 이를 위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
다”면서 “오늘 설명회에서 많은 것을 배웠으며 그 대안으로 CM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CM을 하려면 행정업무, 기술업무 등 광범위한 일에 대한 전문적인 능력
과 역량이 필요한데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조합과 CM조직과
의 두터운 신뢰관계 형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어떻게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였다.
이에 대하여 “한국CM협회는 국토해양부에서 업무를 위탁받아 매년 건설사업관
리(CM)능력평가공시를 실시하고 있어 CM실적, CM전문인력 보유현황 뿐만 아니라
재무정보 등 회사에 대한 많은 정보조회가 가능하며 특히 CM협회에서 CM실적 유
지관리를 통하여 실적 확인서를 발급하여 주기 때문에 CM업체 선정에 있어 큰 문제
는 없을 것”이라 말하고 “도시정비사업에는 여러 참여조직이 있지만 조합의 조력자
로서 사업의 최종완료단계인 조합청산 및 해산까지 조합과 함께하는 조직은 CM뿐”
이라며 “기본적으로 조합과 CM이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사업완료는 불가능
하다”고 답변하였다.
한편 다른 참석자들은 “우리 조합은 전부터 CM의 유용성에 대하여 알고 있어 사
업초기부터 CM을 도입하려 해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도입 근거가 없어 이에
대한 추가비용만 증가한다는 인식이 강해 다른 조합원들의 반대가 많다”면서 “CM
도 도시정비업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
붙였다.
이에 대하여 한국CM협회 관계자는 “그것은 CM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
며 건설산업법에 의한 CM사업자가 정비사업등록을 한 후 얼마든지 정비업무를 포
함하여 CM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꼭 조합이 정비사업자를 선정하도록
의무화가 된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많은 지자체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공공관리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 하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는 점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