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지니어링협회. ‘2025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발표
1위 한전기술 이어 도화·유신·건화·한국종합기술 順 상위 랭크
전년보다 1.8조↑… 원자력부문 중심 국내 수주 증가 영향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 실적이 전년보다 1조8,000억원 증가한 13조1,000억원을 넘기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5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순위에서 한국전력기술 1조9,791억700만원(52건)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도화엔지니어링 6875억4,700만원(744건), 유신 3,905억2,800만원(474건), 건화 3,246억4,900만원(431건), 한국종합기술 3,131억8,800만원(556) 순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한명식)는 ‘2025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총 13조 1,390억원으로 집계, 전년(11조3,151억원) 대비 16.1%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수주실적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0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으로 기록한데 이어 2024년 11조3,000억원, 2025년 13조1,390억원 등 지속 상승세로 이어졌다.
건설부문은 전년대비 928억원 감소했으나, 비건설부문이 1조9,168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수주금액은 1조8,240억원 증가했다.
건설부문은 상하수도·철도·토질지질 분야를 중심으로 5,368억원 증가했으나, 도로공항·교통·수자원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6,296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수주금액이 전년대비 928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건설부문은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설계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 관련 수주 증가로 원자력부문이 전년대비 2조1,136억원(480.6%) 증가하며 전체 수주금액 상승을 견인했다.
전년대비 국내 수주는 건설부문 2,686억원(4.2%p↑), 비건설부문 1조 9,495억원(47.3%p↑) 증가했고 해외 수주는 건설부문 3,614억원(58.1%p↓), 비건설부문 327억원(20.1%p↓) 감소했다.
국내 수주금액은 대형 수주 영향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해외 수주금액은 전년도 대형 수주의 기저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수주 규모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금액은 8조9,041억원으로, 전체의 67.8%(건설 73.6%, 비건설 76.5%)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 기술부문별
지난해 원자력, 정보통신, 기계 부문 등 수주금액이 전년대비 증가한데 반해 건설, 환경, 설비 부문 등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력 2조1,136억원(480.6%)으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설계관련(1조3,635억원, 4,090억원 등 2건) 대형 수주 및 원자력발전소관련 100억 이상 수주 16건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대비 ▲건설 928억원(13%↓) ▲환경 837억원(8.5%↓) ▲설비 757억원(13.4%↓) 등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업무범위별
‘업무범위별’로는 설계분야가 전체 수주 건수의 43%(실시설계 31.4%, 기본설계 11.5%(2024년 33.5%, 11.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대체로 전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금액 기준으로는 설계분야 비중이 작년대비 8.4%p 증가했으며, 감리⸱사업관리분야 비중도 0.3%p 소폭 증가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설계(총 2건, 1조7,725억원) 수주 영향으로 설계분야 수주금액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 시설물 유형별
도로가 전년대비 1,256건 감소했으나 전체 수주 건수의 14.3%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대체로 전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 유형별 수주액 기준으로는 ▲원자력발전(20.9%) ▲도로(8.5%) ▲철도(5.8%) ▲하수도(4.7%) 순으로, 원자력발전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