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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내년 예산안 25.7조…전력망·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작성자: 운영지원본부 등록일: 2026-09-02 조회: 32

전력 분야 1조5489억 투입, 송전단 ESS 5724억·한전 출자 5000억
재생에너지 금융지원 1.5조로 두 배 이상…전기차 2.1조·히트펌프 확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내년도 예산을 25조7319억원으로 편성하고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보급, 전기차·히트펌프 등 에너지 전환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


기후부(장관 김성환)는 2027년 예산 및 기금 총지출을 올해보다 18.3%(3조9737억원) 늘어난 25조731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전력 분야에는 1조5489억원을 투입한다.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재생에너지 계통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유치형 변전소 구축에 658억원, 송전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5724억원을 편성했다. 계통 전기품질 안정화 설비에는 360억원,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에는 196억원을 투입한다.


취약계층 전기요금 복지·특례 지원에는 3500억원을 배정하고 한국전력공사 출자금도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신규 전력망 지중화와 가상송전망용 ESS 구축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예산은 올해 6480억원에서 내년 1조5108억원으로 133.1% 늘어난다. 공장지붕 태양광 융자 예산은 1229억원에서 544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116MW에서 512MW로 늘린다.


햇빛소득마을과 연계한 커뮤니티솔라 예산은 984억원에서 2347억원으로 확대한다. 재생에너지 보급지원은 2143억원에서 2967억원으로 38.5% 늘리고 가정 태양광 지원 물량도 10만가구에서 20만가구로 확대한다.


에너지 기술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차세대 태양광 탠덤전지와 풍력발전 소재·부품 고도화 등을 위한 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예산은 1437억원에서 2058억원으로 43.2% 증가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등 제조 관련 예산도 188억원에서 235억원으로 늘린다.


전기차 보급 예산은 1조6114억원에서 역대 최대인 2조1403억원으로 32.8% 확대한다. 지원 물량은 30만대에서 43만대로 늘리고 택시 등 영업용 차량까지 전환지원금을 도입한다. 전기이륜차 보급 예산도 16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확대한다.


난방과 열수요의 전기화에도 투자를 늘린다. 열에너지 전기화 예산은 157억원에서 859억원으로 확대하고 히트펌프 사업 범위를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 실증까지 넓힌다. 재생에너지 기반 주민소득 증대 사업도 51억원에서 781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산업계의 녹색·저탄소 전환을 위한 자금 공급 규모는 올해 8조7000억원에서 내년 10조6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재정융자와 이차보전, 보증, 펀드 등을 통해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 재원구조도 개편한다.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의 에너지 분야 사업을 기후대응기금으로 통합하고, 전력산업기반기금은 다른 회계·기금으로 전출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술개발 등에 집중적으로 활용하도록 조정한다.


2027년 기후부 예산안은 2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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