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K CMAK

HOME 알림마당 협회소식

협회소식

건설시장의 미래전망 및 대응전략 주제발표 요약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6-21 조회: 7

국내 건설경기 하락 가능성 진단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국내 건설수주가 작년에 역대 최고치인 158조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상당 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국내 건설경기 흐름에 대한 우려감이 생겨나고 있다.

국내 건설수주, 향후 2~3년 간 하락세 지속 예상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전망에 의하면, 2016년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약 20% 하락할 전망이다. 수주 하락의 결정적 원인은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민간 주택수주의 하락이다. 그런데, 수주액 자체는 120조원을 상회하며 그다지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작년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을 제외하면 2016년 국내 건설수주액은 역대 최고치이다. 올해 수주가 20% 내외로 감소하는 것에는 작년 수주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기저효과 영향이 큰 것이다.

국내 건설수주의 변화 추이



 주 : 불변금액은 2010년 기준 ; 자료 : 대한건설협회.


신규 주택 공급은 2011년 이후 지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2015년 신규 주택 분양이 역대 최고치를 큰 폭으로 경신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올해 신규 주택 분양은 전년비 일부 감소하나 여전히 양호한 모습을 유지해 공급 과잉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신규 주택 입주 물량 또한 2017년 이후 지속 증가해 신규 주택 공급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증가될 전망이다. 특히 지방의 주택 입주 물량은 2014년 이후 4년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해 신규 공급 시장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그동안의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문제로 인해 대출 규제 완화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민간 주택 수주는 감소 국면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공공 수주도 중기재정운용계획상의 정부 SOC 예산의 변화, 공기업의 재정 상태 등을 감안할 때 민간 주택 수주의 감소세를 만회할 만큼의 증가세를 보이기 어려우며,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중기재정운용계획상의 정부 SOC 예산은 2016년 23.7조원에서 2019년 18.7조원으로 연평균 7.1% 감소할 계획이다. 국내 30대 대규모 공공기관의 부채는 2007년 이후 급속히 증가해 현재 370조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게 줄어들고 있지 않는 상황이어서 향후 투자를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18년 건설투자와 건설기업 국내 매출의 절벽 가능성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국내 건설수주가 2016년 급락하고, 향후 최소한 2~3년 동안은 감소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큼에 따라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투자도 향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건설투자는 2018년 이후 감소세가 본격화되어 최소 2~3년 간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건설투자가 2017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는 것에는 주택투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인데, 2017년 하반기 이후 주택 준공 및 입주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택기성 및 주택투자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기업의 국내 공사매출 역시 주택사업 매출을 중심으로 급감할 전망이어서 주택사업 매출 비중이 높은 건설기업들의 수주 잔고 감소와 매출 절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종합적 건설경기 판단
이상에서 살펴본 국내 건설수주와 건설투자의 변동 추이를 기초로 볼 때 현재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국내 건설수주는 경기 사이클상 제2국면인 후퇴기, 동행지표인 건설투자는 제1국면인 호황기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투자, 건설기업 국내 공사매출 등이 선행지표인 국내 건설수주를 따라 2017년 하반기 이후 제2국면인 후퇴기에 진입하고, 그 이후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행지표인 국내 건설수주의 하락세는 향후 최소 2~3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건설투자 역시 2017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지속해 2018~19년 중에 제3국면인 불황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투자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는 건설기업의 국내 공사매출 역시 2017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몇 년 동안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된다.

<건설경기 선행 및 동행 지표의 경기 주기상 현재 위치>





건설기업, 향후 2~3년간 수주잔고 확보와 더불어 기업체질 개선 필요
결국 건설기업들은 향후 예상되는 국내 공사 매출의 급감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17년 하반기 이후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공사 매출의 급감이 예상됨에 따라 건설기업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에 추가적인 수주 실적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건설기업의 경우 기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이 국내 건설수주가 향후 2~3년 동안 감소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는 향후 매출 절벽을 보완하기 위한 수주 실적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국내 건설기업들은 올해와 내년 수주 잔고 확보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구조조정 등을 포함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내 건설산업은 2020년을 전후해 본격적인 성숙 단계 진입, 신축 시장 축소 및 유지보수 수요 급증, 베이비부머의 주택 다운사이징 본격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사업성 감소 등의 패러다임 변화를 앞두고 있다. 올해 이후 당분간 지속될 국내 건설시장의 하강 국면은 이러한 국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맞물려 있어 건설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건설기업들은 수주 잔고 확보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근본적인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신수종 상품 개발과 동시에 경쟁 열위 사업의 구조조정, 가치사슬 전후방으로의 확장 등을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조정,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M&A, 그리고 간접비 절감을 포함해 원가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책적 시사점
정책적으로는 향후 급격한 국내 건설경기 하락과 이로 인한 거시경제 침체, 일자리 감소 등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 방안 마련과 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최근 추진된 위험분담형(BTO-rs) 및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 BTL민간 제안 등의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이 조기에 정착되어 실제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모니터링 및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노후 인프라 개선사업을 위한 추가적 예산 확보 및 집행, 동 사업에 RTL, RTO 방식이 접목되어 민간 자본이 투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하반기 이후 주택 경기와 주택 수요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한 정책적 방안 강구 및 이행이 필요하다. 넷째, 2017년 하반기 이후 건설투자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함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한 추가적인 SOC 예산 확보 및 집행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올 하반기 이후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국내 건설 수주의 하락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상의 정책적 방안들을 조기에 시의적절하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경영금융연구실장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