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최근 발표한 ‘2019년 국제 225 설계사’에 한국 업체 9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 순위는 ENR이 각 설계사들의 지난해 국내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액에만 근거해 발표한 것이다.
해외매출 상위 225개사에 포함된 업체들의 지역을 살펴보면 미국이 79개사로 가장 많은 기업을 올렸으며, 그 뒤를 유럽 57개사, 중국 24개사, 일본 9개사, 호주 6개사, 캐나다 5개사, 그 외 36개사가 각각 순위권에 진입시켰다.
한편, 국내 업체들은 삼성엔지니어링(57위)을 시작으로, 한국전력기술(88위), 도화엔지니어링(93위), SK건설(98위),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118위), 건화(146위), 유신(158위), 평화엔지니어링(177위), 한국종합기술(184위)이 설계부문 해외매출 순위 2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순위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선진엔지니어링,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들어갔지만 올해에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상위 225위 업체들이 신고한 해외 매출액은 전년대비(645.9억달러) 11.3% 증가한 718.8억달러이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전년대비(12억달러) 53.45% 감소한 5.6억달러로, 비중으로 봐선 체 1%도 되지 않는 0.78%에 불과하다. 가까운 중국(24개사, 7.1%, 51.1억달러), 일본(9개사, 1.14%, 8.2억달러)과 비교해 봐도 낮은 수치이다.
ENR은 전년대비 큰 매출 증가의 이유로 영국 WOOD사를 들었는데, WOOD사는 ENR에 처음으로 매출액 59.9억달러를 신고하여 1위를 차지했다.
국제 건설시장은 지난해 유가 상승, 자재 가격 반등 및 신규 프로젝트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이었으나 국내 업체들의 설계부문 해외 매출 실적은 부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단순 도급시공에서 벗어나 설계, 엔지니어링 및 CM부문에 대한 수주전략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ENR-Top 225 International Design Firms, 1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