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세기 한국CM협회 회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5-29
조회: 2
서울 도곡동에 있는 전세기 회장의 방을 찾았다. 그의 의자 옆에는 방금 읽다 만 <타임>지가 펼쳐져 있었다.
전 회장은 현대건설 시절 1971년 괌 미군기지를 시작으로 1991년 싱가포르 창의공항 현장까지 20여년간 해외건설 현장을 돌아다녔다. 해외현장 책임자로 해외 소식에도 귀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에 그 시절부터 <타임>을 읽기 시작했다.
해외현장을 돌며 <타임> 외에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된 인연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CM(Construction Management)’이다.
그는 해외건설 현장의 소장으로 있으면서 공사비나 현장 관리에 신경을 쓰다보니 자연히 CM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해외현장에서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 사례를 국내보다 한 발 빠르게 접할 수 있었다.
“변화란 현재 달리고 있는 자동차의 바퀴를 바꿔 다는 것이다.”
그는 CM 시장의 어려움을 이렇게 에둘러 표현했다.
최근 CM시장이 외적으로 성장하는 것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제도와 기득권의 걸림돌로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제대로 된 CM을 하려면 CM 관리자에게 예산관리, 공사관리 등의 모든 권한을 줘야 한다. 하지만 공공공사의 경우 공무원들이 그 권한을 갖고 있어 CM 정착이 어렵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CM협회와 감리협회의 통합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느 곳으로든 흡수 통합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CM은 (건설산업의) 밥이다.”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8년간 CM업계의 수장을 맡아오고 있는 전 회장이 내린 정의다.
“사람이 밥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처럼 건설산업이 CM을 통해서 건설을 선진화하지 못하면 살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