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CM협회 전세기 회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3-16
조회: 7
“기술자는 양심과 신뢰를 먹고 살지요”
완료 후 사후평가 가능토록 관리시스템 만들어야
도로․하천 등 오리지널 시범발주 CM효과 확인해야
국내 시장에 CM제도가 도입된 지 어언 12년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CM시장을 선도하고 활성화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자임해 온 한국CM협회 전세기 회장이 오는 26일 퇴임한다.
제도 도입 후 격변기를 거치며 많은 우여곡절과 함께 협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말 못할 고민과 애환 등 공인 자리에서 물러나는 전 세기 회장을 만나 제도 발전방안 및 대안 등을 들어봤다.
“모든 건 ‘신뢰’입니다. 공급자의 프로의식과 수요자의 애정이 접목돼야만 CM의 진면목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CM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협회를 10년 동안 이끌어 오면서 끓어오르는 분통을 삼켜도 보고 이해와 설득을 위해 노력도 했지만 우선적으로 마인드가 앞서야 하며 특히 시장 자체를 거부하는 일부 계층의 벽을 깨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하는 전세기 회장.
이제 그들도 마음의 문을 열고 진정한 산업진흥을 위한 대열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기술자는 자신의 능력과 노하우를 소신껏 주어진 프로젝트에 구사하는 행위를 하는 주인공입니다. 드라마의 주연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조연 또는 시청자의 마음을 의식하는 것은 진정한 기술을 발휘하기 어려운거지요.”
특히 전 회장은 협회장을 떠나면서 강조하는 것이 있다.
즉 CM의 효과를 입증할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라는 것이다.
도로, 교량,. 하천, 항만, 공항, 철도, 건축 등 분야별로 제대로 시범발주 해서 긍정과 부정적 측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더 더욱 중요한 것은 사업완료 후 사후평가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사업관리자의 도덕성 및 전문기술력이 얼마만큼 축적돼 있느냐에 따라 CM제도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전 회장은 밝히고 있다.
오래도록 외국에서 현장관리자로 잔뼈가 굵어 온 전세기 회장.
척박한 토양의 국내 시장에서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선진 마인드 및 앞선 기술력이 전제돼야만 가능한 CM제도 활성화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준 것은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떠나는 전세기 회장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이제 그 분위기를 이어받아 관, 산, 학, 모두 공동의 노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