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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메타갤러리 라루나’ 이혜민·정진 2인전 ‘Two Artists’ 개막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3-14 조회: 4
희림이 차별화된 전시 문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메타갤러리 라루나(Metagallery LaLuna)’가 정진과 이혜민 작가의 이인전 ‘Two Artists’를 개최한다.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표현하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쳐온 두 작가의 이번 전시는 3월 15일부터 4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메타갤러리 라루나’ 청담동 전시장 지하 1층부터 4층까지의 공간에서 회화, 조각, 부조와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 40여점이 전시되는 대형 전시로, 가상전시관은 메타갤러리 라루나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오픈한다.

서울대학교 미술대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정진 작가는 2020년 금호영아티스트로 선정됐으며 2023년 송은 미술대상 본선에 진출하는 등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 ‘Two Artists –변신의 밤’에서는 200호, 150호, 100호 등 대형 작품 3점을 포함한 회화 작품 19점과 드로잉 11점을 선보인다. ‘프로스트적 변신’과 ‘시시포스의 하루’ 등 신작과 드로잉들은 작가의 새로운 작업방향과 시도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것은 메타갤러리 라루나와 희림건축 VR팀의 협업으로 시도된 영상작업으로 의미가 배가되고 있다. 짧은 영상을 통해 작가가 받았던 시각적 영감이 어떻게 작품 창작으로 이어지는지 볼 수 있다. 또한 평면 작업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웠으나 작가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그래픽작업을 통해 시도 해왔던 공감각적 효과, 즉 속도감, 소리, 바람, 또는 시간의 흐름 등을 3차원의 VR공간에 담고자 했다.

현대 조각과 설치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 있는 이혜민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에서 조소를 공부하고 뉴욕대에서 비디오 아트로 석사를 마쳤으며 일상에서 쉽게 간과되는 재료들이 지닌 잠재적 아름다움을 섬세한 감성과 혁신적인 기법으로 재발견해내는 작업을 해 왔다. 이번 이인전 ‘Two Artists –여행자’에서는 필로 시리즈 조각 6점, 부조 6점, 붕대를 활용해 제작한 평면 회화 3점, 버려진 액자를 재탄생시킨 평면 작품 등 총 16점이 전시돼 그녀의 작품세계와 창작 기법을 한눈에 조명한다.

그녀는 재활용 천, 액자 프레임, 석고붕대 등 우리가 흔히 ‘하찮게’ 여길 수 있는 소재들을 새롭게 재해석해 감성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조각과 설치미술, 회화로 승화시키고 있다. 재활용 천을 정교하게 재단해 솜을 채워 만든 작은 베개들을 연결한 ‘필로우’ 시리즈를 통해 부드럽고 연약한 감성을 표현하며, 석고붕대에 물을 묻혀 반복적인 굳히기 과정을 거쳐 형태를 만들어내는 ‘화이트’ 시리즈로 내면의 섬세한 변화를 담아낸다. ‘메타모포시스 Metamorphosis’시리즈는 그동안 부드러운 재료들을 주로 사용해왔던 작업 방식에서 한 단계 도약하여, 브론즈와 같은 단단한 재료로 제작한 조각 작품들이다.

한편 3월 15일 오후 3시 오프닝에는 가상전시관 시연과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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