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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2/08  
제   목
암도진창 (暗渡陳倉)
내   용

"몰래 진창으로 건너가다"라는 뜻으로, 정면으로 공격할 것처럼 위장하여 적이 병력을 그쪽으로 집결시키도록 한 뒤에 방비가 허술한 후방을 공격하는 계책이다. 한(漢)나라의 장군 한신(韓信)이 초(楚)나라와 싸울 때 사용한 계책으로, 36계 가운데 제 8계이다.

暗:어두울 암
渡:건널 도
陳:펼칠 진
倉:창고 창

진나라 말기에 한나라의 유방은 초나라의 항우와 중원의 패권을 다투었다. 항우는 유방을 경계하여 한왕(漢王)으로 봉함으로써 군사 요충지인 관중(關中)을 떠나 한중(漢中)으로 가도록 하였다. 유방은 관중을 떠날 때 장량(張良)의 권고를 따라 잔도(棧道)를 붙태워 버렸다. 잔도는 험한 벼랑에 나무로 가설해 놓은 길인데, 관중으로 통하는 이 길을 스스로 없애 버림으로써 자신이 관중을 넘볼 마음이 없다는 뜻을 항우에게 보여준 것이다.

한중에서 세력을 형성한 유방은 한신을 대장군으로 삼아 동쪽을 정벌할 계획을 세웠다. 한신은 군사들을 시켜 불타 버린 잔도를 수리하는 척하였다. 관중을 지키던 초나라 장수 장한(章邯)은 잔도를 수리하는 기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방심하면서도 군사들을 잔도로 집결시켰다. 장한이 잔도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동안, 한신은 대군을 이끌고 우회하여 진창을 점령하고 관중을 함락시킴으로써 중원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로부터 "명수잔도, 암도진창(明修棧道, 暗渡陳倉:겉으로는 잔도를 수리하는 척하면서, 몰래 진창으로 건너가다)"라는 말이 생겼다. 여기서 유래하여 암도진창은 정면으로 공격할 것처럼 행동을 취하여 적의 주의를 끈 뒤에 방비가 허술해진 후방을 공격하는 계책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36계의 제6계인 성동격서(聲東擊西)와 비슷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또 적에게 거짓된 정보를 흘려 역으로 이용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고, 남녀 간의 부정한 행위를 의미하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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